아름다운 비행





서래마을.

처음 그 곳에서 내가 하고싶은 꿈을 바닥부터 이뤄보겠다고 일일이 돌아다녀가며 얻은,
봄이면 따스한 햇살이 한가득 들어오고, 가을이면 노란 은행잎으로 물들던 사무실.
을지로 돌아다니면서 만든 회사 현판,
옹기종기 모여앉아 조근조근 일하고,
때로는 서로 잘해보겠다고 큰소리도 나고,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혼자앉아 야근하면서 궁시렁궁시렁 욕도했던,
그렇게 정들었던 서래마을 사무실.
마지막 집기를 모두 정리하고
이제는 내 말소리 조차 처음 들어올때처럼 울리는 텅 빈 사무실.
처음 들어올때 하나하나 내 손으로 만들어서 들어왔던것처럼
마지막까지 정리해주고싶어서 구석구석 청소하며 머리속을 스쳤던 많은 추억들.

비록 처음에 꿈꿨던 것들을 이루진 못했지만,
그래도 언젠간 원했던것이 그곳에서 다시 이루어지길 바라며.

잘지내, 그동안 고마웠어:)

100311. 서래마을.





아름다운 비행 - 베이시스

왜그렇게 힘겨워하니 세상이 널 지치게했니
지금까지 넌 날아오를 준비를 했던것뿐인데
혼자견디기 어려우면 누군가에게 널 말해봐
니생각처럼 이세상이 널 잊어버린건 아니야

좀더 용감해져야해 스스로 나를 포기하려하지마 이제 시작이야
너의 내일을 믿어봐 지금보다는 가슴벅찬 기쁨이 네앞에 있을테니.

너를 위한다는 이유로 피곤하게 했던 순간들
그저 한번은 지나야할 과정이라 생각해주렴
지혜롭게 너를 추스려 다시 일어나길 바랄께
지금 이곳이 힘들어도 영원히 그런건 아니야

우리모두 지켜봐줄께 이세상을 딛고 날아올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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